사진과 글, 글과 사진/사물과 자아(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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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더 가 봐
누구나 방향감을 상실할때가 있다.이곳이 어디인지, 어느쪽으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답답할때, "앞으로 조금만 더 가봐""이런때는 왼쪽으로 가보는건 어때?" 정답을 가르쳐 주지는 않아도,내 입장에서 함께 고민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런사람이 곁에 있다면 당신은 다만 상황이 어려운 것일뿐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7.04.10 -
이마트 쇼핑카트
대형마트가 없던 시절은 어떻게 살았을까.정말 대형마트에는 없는 것이 없다. 쇼핑카트는 누가 발명했을까.10년만 빨리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나도 타볼수 있었을 텐데!! 이마트 쇼핑카트에 상품과 함께 앉아잇는 어린이를 보면 정말 심쿵하다.
2017.01.06 -
인형뽑기 매장의 열풍
요즘 놀라울정도로 선풍적인 인형뽑기.500미터 반경에 무려 10곳이 넘는 인형뽑기 매장이 있는것을 보고 충격. 밤에 거리를 지나가다보면 인형을 손에 앉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는데, 매장에는 실제 사람들이 많다. 유투브에는 인형뽑기 노하우까지 올라온다고 하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인형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것일까. 보면 전보다 인형의 질도 좋아지고 캐릭터의 종류도 많아진 것은 알 수 있지만 이렇게 까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디즈니 케릭터 부터 포켓몬스터 케릭터뿐만아니라 헬로키티 그리고 카카오 케릭터들까지 정말 많은 종류의 인형들이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인형뽑기 매장의 성행이유로 낮은 인건비및 유지비와 트렌드 변화로 설명하기도 하던데, 이런 특정..
2016.12.29 -
문득 생각난 옛 전화기
대학로 CGV 대기실. 이런 모양의 전화기가 있었다는 것. 전화하면 사각형 터치화면의 스마트폰을 떠올리게 되는 지금과는 다른세계의 물품.10여년 전에는 전화 하면 접히는 폴더형태의 폰이 대명사였고 이때까지는 안테나 달린 가정용 무선 전화기가 있었다. 물론 인터넷 전화도 많이 보급이 되었지만. 20여년전에는 시골에 내려가거나 창고를 뒤져보면 이런 돌리는 다이얼에 수화기가 연결된 전화를 어렵지 않게 볼수 있었다. 심지어 공준전화도 이런 회전식 다이얼이 있는 것들이 있었다. 손가락을 넣어 돌리고 다시 돌아오면 다음 숫자를 돌리고.. 다이얼을 터치하는 것이 아니고 다이얼 버튼을 누르는 것도 아니고 다이얼을 돌리던 시절. 츄르릅 돌아가는 다이얼의 느낌이 좋아 돌리고 돌리고 돌리다가 혼났던 그시절이 생각났다.
2016.12.27 -
미리 메리 크리스 마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연말 그 쓸쓸함은 금방 지나간다. 연말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연말에 더 열씸히 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빡시게 연말을 보내고새해는 조금더 여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좀더 참고 인내하고현실을 직시하고지금을 받아들이면 무언가 바뀌지 않을까. #4267
2016.12.24 -
생수를 보고 문득
당연한것, 일상적인것,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새삼 놀랄때가 있어. 큰인기를 끌었던 신사의 품격. 40대 중년 남자 네명이 주인공인 이 드라마는 각 회의 프롤로그도 인기가 많았지.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들이 방에 모여 앉아 모래시계를 본 후 영양가 없는 수다를 떨고 있는데,에이~ 나중에는 그럼 물도 막 사먹고 그러겠다~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뉘양스의 대화가 이어져. 대화상의 '책만큼 작아진 컴퓨터'와 '벽에 거는 텔레비전' 등은 기술이 발달되면 가능하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 그런데 진짜 물을 돈주고 사먹게 될줄은 몰랐거든. 어렸을 때는 정수기가 인기리에 보급되고 있을때라 더욱 그랬었는데, 그생각을 해보니 새삼 놀랍지 않니. 지금 생수를 사먹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게 되어..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