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글과 사진/하늘 그리고 자연(189)
-
가을의 대학로
붉게 물든 대학로. 이제 비오고 찬바람 불면 단풍도 다떨어지고사람들도 목도리에 두꺼운 옷들을 입고 총총총 서둘러 걷게 되겠지. 생각보다 한가했던 주말의 대학로. 낙엽 위에서 사진찍자고 설레발 치던 나에게퉁퉁거리며 찍기 실다던 그분, 눈을 흘기며 짜증을 내던 그분. 찍은 사진 보고는 맘에 든다고 활짝 웃었네 ;;; #267
2016.11.18 -
쓸쓸함이 감도는 가을날
떨어진 은행잎을 보며 은행잎이 내려왔다 말하는 이보다 은행잎이 버려져 있다 말하는 이은행잎이 죽어있다 말하는이.
2016.11.16 -
철새사이를 가르다
안면도 해변길의 광경에 탄성을 자아낸 다음건방진 갈매기들의 자태를 감상. 무리진 갈매기 집단에의 도촬을 들어가려던 찰나,갈매기 무리를 가르는 한 남자. 미워요!!!! #249
2016.11.12 -
노을지는 모래사장을 끼고
가난은 인생이라는 바다의 모래사장이고 부유함은 바닷가 절벽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그 사이를 지나 바다를 항해한다. - 베르네 #249
2016.11.05 -
안면도에서 파도 철썩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고다른 누군과와 사회적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것이 부담인 이 시대에,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그것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이라는 것. 공감하기 싫지만 공감되는 대화가 오가던 안면도의 바닷가. #249
2016.11.05 -
논현에서 강남으로 이동중
논현역에서 감남역으로 넘어가는 도중. 이대리가 적극 추천한 강남역 블랙스톤을 찾아 걸어걸어 가는 중.날씨도 선선하고 살짝 비치는 노을빛도 멋지던 거리. 떨어지는 해를 보며 모처럼의 휴일이 다 지나감이 아쉬웠던 그때. 그저 걸으며 이야기하 지난 이야기들을 들춰내는 것이 즐거웠던 시간. #267
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