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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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캔 냠냠 냐옹이
더운 날씨에 골목에 늘 있던 녀석들이 보이지 않는다. 낮에는 여느 골목에도 길냥이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길냥이들도 시원한 곳을 찾아 몸을 피한 것 같다. 몇몇 새끼들을 데리고 있던 어미 길냥이가 생각난다. 지나갈때면 한번씩 보이던 길냥이 가족이었는데, 잘 살고 있었으면..상황에 따라 무소식이 희소식일때도 있고..
2018.07.25 -
길냥이세수
길냥이는 참치 먹고 세수중.이 새끼놈은 도통 잘 자라질 않는 것 같다. 어디가 아픈 건가 그래도 근처에 일하는 사람들이 먹을것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듯. 항상 주변에 무언가 먹을 것의 흔적이.. 다가가는 줄도 모르고 한동안 그렇게 부비적부비적 몸단장을 하는 길냥이 새끼. 발바닥의 분홍색이 참 귀엽기도 하지^^
2018.07.22 -
길냥이 밥 우걱우걱
이거 먹어도 되는 거냐옹??우걱우걱
2018.07.20 -
길냥이를 부르는 여러가지 이름
얼룩 무늬의 길냥이.이 골목의 애교쟁이는 이녀석. 어떤 학생은 쪼리 안녕 하고 지나가고어떤 아주머니는 누렁아 밥먹어 하고어떤 꼬마는 야루 야루 하면서 부르고... 도대체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2018.07.18 -
길냥이 벽에 부비부비
고양이들이 벽에 몸을 쓰당쓰담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 몸을 부빌때도 있고 머리를 부빌때도 있다. 이 길냥이는 자주 벽에 몸을 부비부비하며 뒹굴기도 하는데, 무슨이유일까 궁금했다. 어쩔때는 거의 넋이 나간 것 같은 표정을 하고는 머리를 부비부비 해 대는 것에 열중하는데, 찾아보니 영역표시 같은 것이라고 한다.고양이는 몸에 분비샘이 있는데, 몸을 비비면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라, 만약 사람에게 그런 행동을 한다면 친근감의 표현이라고도 한다.그러니까 이 길냥이는 이벽은 내꺼라는 표시중이었던 것일까.
2018.07.17 -
새끼 길냥이 발바닥 할짝할짝
누군가 새끼길냥이에게 참치를 주었나 보다. 다 먹고나서 발에 묻었는지 할짝할짝 발을 닥고 대가리를 털고 있었다. 조그만한 놈이 열심히 할짝할짝 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도 할짝할짝 삼매경. 열심히 몸단장을 하느라 다른 것을 신경쓸 여력이 없다. 그저 열심히 몸단장을 할 뿐. 작은 손으로 참 바쁘게도 움직이는 새끼 길냥이. 옛날에는 고양이를 정말 무서워 해서 고양이랑 눈이 마주치면 도망가곤 했는데, 이렇게 새끼 고양이가 앙증맞게 몸단장 하는 것을 흐뭇하게 보고 있는 것을 보면 무언가 하나를 극복해 내었다는것을 새삼 느낀다.
201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