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글과 사진(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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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는 길냥이
요즘 조깅 동선을 바꿨는데, 자주 만나는 길냥이가 생겼다. 노랑통닭 근처에 항상 있는 길냥이. 노랑통닭에서 키우는 길냥이 인가 싶기도. 딱히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가게앞에 널브러져 자거나 골목에서 유유자적. 지나가는 사람이 다가가면 이넘도 호기심을 부리며 다가온다. 자주 보는 사람들은 먹을 것을 주는 듯 종종 여학생들이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친분을 과시하기도. 난 너에게 줄 먹을 것이 없다. 이미 알고 있는듯. 몇번 마주쳤을때는 호기심에 반응을 보이더니 며칠 지나자 봐도 나에게는별로 관심이 없다~~~
2018.09.05 -
정지 정지 정지
수많은 빨간 불빛. 그것은 정지 정지 정지. 정지해라또는 나는 정지한다또는 나는 정지할 것이다.
2018.09.04 -
사당가는길
사당가는길 미로 같은 주택골목. 어렸을때는 이런 주택가들의 골목을 너무 좋아해서 여기저기 자전거를 타고 쏘다니곤 했었다.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지도도 없던 시절. 오로지 방향감각과 지나온 길에 대한 암기력으로 나만의 지도를 만들곤 했던 그때, 함께 자전거 지도를 만들었던 그 어린날의 친구들이 그립다.
2018.09.03 -
이마트 노브랜드 감자칩
집에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 절대 뭉태기로 사다놔서는 안될것. 저 천원짜리 노브랜드 이마트 감자칩 싸다고 여러개 사 놨다가는 돼지되는 것은 시간문제. 사다노면 남아나질 않음. 악마의 과자. 프링글스는 비싸기라도 하지만 천원도 안되는 저 감자칩은 정말 답이 없다.....
2018.09.02 -
어느 구름 멋진날 하늘
어느 구름 멋진날.사람들이 다들 휴대폰을 들어 하늘을 촬영하고 있었다. 멋진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던 날. 그런데 정말 교회가 많다. 몇걸음 가다보면 또 교회
2018.09.01 -
골목길 길냥이
쓰레기 봉투 주변에 눌러앉은 길냥이. 흠칫 놀라는 모습. 길냥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뒤지는 것은 흔하게 볼수 있는 것이지만, 이녀석은 봉투를 뜯거나 하지 않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 옆에는 누군가가 준비해준 사료와 닭고기가 있었다. 배가 고파서 뒤지는 것은 아닌것 같고.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마치 내구역에 왜 쓰레기 봉투를 투척하냐는 듯. 그래 쓰레기 봉투는 각자 자기집앞에 배출하는 것이다!!! 지나갈때까지 꼬리를 흔들며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던 길냥이. 아주 멋진 털 색깔을 가지고 있던 도도한 길냥이~~
20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