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1. 15:49ㆍ데이트 혹은 여행/가볼만한 그곳
서울역 고가도로의 변신. 2017년 5월 20일 서울역 고가도로가 시민들의 정원으로 새로 태어났다. 45년간 차량이 이동했던 서울역 고가도로는 철거 되지 않고 사람들의 도보 정원으로 남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5월 20일 개장일에 10만여명이 다녀 갔다고 하니 서울로 7017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서울로 7017은 1970년과 2017년을 함축한다. 1970년 부터 2015년까지 45년을 상징한다. 이에 지상 17미터의 정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공중정원이라고 한다.
동그란 유리 구조물은 고가도로 아래를 볼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이 지상 17미터 위에 있다는 것이 비로소 실감되는 순간이고 공중정원의 묘미를 맞볼수 있는곳.
서울로 7017 고가도로를 이용하면 남산 한양도성 남대문 시장등으로 이동할때 수많은 횡단보도를 건널 필요가 없어 좋다.
편의 시설이 제 때 개장하지 못했고 햇빛을 피할 구조물이 많지 않아 30도에 육박했던 개장일에는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이른 오전이고 각종 행사 전이어서 비교적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다.
혼잡한 도심 내에서 1KM가량의 보행로에서 수많은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반갑기는 하지만, 많은 기대에 비해 실망한 것도 사실이다.
과연 서울시가 서울로 7017을 어떻게 관리 해 나갈지가 걱정된다.
푸르름이 사라지는 겨울에는 오히려 흉물 스럽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물론 적절한 공연이나 전시 행사를 이어나가겠지만.
조금더 편의 시설과 전망대가 추가 설치 되고 서울시에서 잘 관리하여, 도심의 공중정원으로서도 자리잡고 공연과 전시예술의 메카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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