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장배 무에타이 대회 COOLPIX P90
2019. 9. 5. 08:07ㆍ사진과 글, 글과 사진/도로 혹은 건물
자전거 타고 방배동 카페거리를 지날 무렵, 뒷벌공원에 무언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 무려 사각의 링이 설치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사각의 링하면 록키의 주제가가 울려퍼지고 종소리가 울리는 그런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이상한 전통음악이 흐르고....
처음에는 복싱대회를 하나 싶었는데 무려 무에타이 대회라니. 신기했다. 이미 몇몇 선수들은 뒤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가드위에 미들킥을 할 때 마다 팍 팍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처음에는 어린애들이 귀엽게도 아장아장 하며 발차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시간 정도 지나니 체격이 좋은 학생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여학생들의 경기. 옆구리를 킥으로 강타할때 마다 굉장한 소리가 났다. 몇몇 남학생들은 정말 대단한 무빙을 보여주기도 했다. 상대의 킥을 흘리며 연속으로 로우킥과 미들킥을 날리며 중간 중간 페인팅까지 섞는등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상당히 열악한 조건의 대회인듯 보였는데, 그래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응원해주고 있었다. 가끔 이런 행사를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선수들의 안전과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그래도 타격기 대회인데 의료진은 대기하고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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