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에서 사당 가는길

2018. 7. 23. 14:31사진과 글, 글과 사진/도로 혹은 건물

동작역에서 내려서 사당역까지 걸어가는 길. 평소같으면 별로 멀지 않은 거리. 30분 정도 운동삼아 걷고 뛸 수 있는 정도의 거리인데, 기온이 30도 가까아 되다 보니, 엄청 지치고 불쾌한 길이 되어 버렸다. 그와중에 보이는 치과의 외벽 색깔이 무언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너무 덥다보니 한순간 별것 아닌 것에 위로를 받아버린 느낌이었다. 노란색으로 디자인된 치과의원이라니. 그런데 지나가다 보니 한의원이나 약국 척추 관절 병원 들이 보이는데, 간판 디자인이나 광고 간판이 상당히 스타일리쉬 해서 신기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도 아니고 한의원까지?? 라고 생각한 것에 대해 스스로도 사고가 유연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그래도 저 치과의원은 이수 플란트 치과 의원이라는 간판 글을 읽지 않는다면 서브웨이 샌드위치점이나 카카오 프랜즈 샵 정도로 오해할만 하다고 스스로를 다시 타일러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