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뭉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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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 주섬 멍뭉이
주섬 주섬 이리저리 땅을 훑는 멍뭉이. 이녀석은 상가 주변이 나와바리인듯. 유유자적 거리를 훑고 여기저기 영역표시하고 자유롭게 다닌다. 상가에서 키우는 듯 한데, 도도한 듯 보이지만 까칠하진 않다. 아이들이 지나가면 스르륵 피해가고 그러지만 어른들이 갑자기 달려오거나 하면 짖는다.꽤 똘똘해 보이는 멍뭉이.
2018.08.27 -
내가 신기하냐 댕댕이??
서문여고 쪽 골목을 나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는데, 무언가 나를 쳐다보는 눈빛. 어이 댕댕이~~ 그 눈빛은 모야~?? 내가 신기하냐?! 무더운 날 지친 몸을 이끌고 이동하고 있는데, 강아지가 나를 측은하게 쳐다보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아마 상가에서 키우는 강아지 인듯 싶다. 아마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듯 한데, 딱 그자리만 지키고 있다. 더워서 움직이기는 싫고, 바깥구경은 하고 싶고, 그와중에 이상한 넘이 지나가고 그런 것이었다. 정말 무더위에 바깥을 노다니는 일은 정말 수명을 깎아내는 행동인듯 싶다....
20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