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컵 사당역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
2018. 4. 2. 11:25ㆍ사진과 글, 글과 사진/도로 혹은 건물
파스텔 시티 앞을 지나가는데 커다란 컵 두개가 두둥!!! 뭐지 하고 보니 쓰래기 통이다.
신기해서 사진을 몇장 찍고 있는데, 옆에 있던 과잠바를 입고 있는 여대생과 어머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의 대화가 있었다.
대략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여대생,
"이런게 바로 디자인의 힘이다. 예술이 일상 생활에 스며들게 되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다."
아주머니,
"돈 낭비다. 세금이 남아돌아서 이런걸 만드나."
두분의 대화를 관심있게 듣고 있다가 문득 올해부터 버스에 탈때 음식물 및 음료를 가지고 타면 안된다는 것이 떠올랐다. 따라서 버스 정류장 주변에 이런 눈에 띄는 서리풀 컵이 있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아마도 좋은 캠페인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오브젝트를 만들고 디자인이 사용되는데 돈이 효율적으로 사용됬을까 하는 의구심은 남았다. 아마도 이런 의구심이 아주머니에게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런 사례들을 많이 들어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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