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서울의 하루
2025. 3. 30. 21:03ㆍ사진과 글, 글과 사진/하늘 그리고 자연

s21u 4.2MP 1/580초 f/2.2 ISO 50
도시는 하루의 마지막이 언제나 조금씩 다르게 빛난다.
오늘은 특히나, 하늘빛이 유난히 다채로웠어.
건물들과 함께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차곡차곡 포개져 있는 이 풍경은
복잡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안정적이지.
기울어진 햇살
건물의 옆면을 노랗게 물들이고,
멀리 보이는 하늘은 노랑과 파랑이 섞인
그라데이션으로 하루의 마지막을 기다린다.
조용히 올라선 옥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바쁘게 돌아간 이 긴 하루를 잠시 잊게 해주는
감사한 정적 같다고 하지.
햇살과 도시가 섞인 바로 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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